정치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들 "사퇴한다던 탁현민 뭐 하나?"
입력 2017-07-27 19:30  | 수정 2017-07-27 20:24
【 앵커멘트 】
앞서 전해 드린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 행사를 기획한 실무자가 바로 '여성비하'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탁현민 행정관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그대로 있다며, 국회에서는 또다시 "당장 떠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사퇴 요구가 자유한국당 소속 여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또다시 나왔습니다.

앞서 탁 행정관은 "날짜까지 얘기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청와대 생활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재차 압박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 "'조만간'이 아니라 지금 '당장' 국민의 뜻임을 알고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탁 행정관을 감싸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화살을 청와대로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 "야당 여성 의원들과 여성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귀를 막고…."

탁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칭찬한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 등 청와대에서 열린 굵직굵직한 행사를 기획했고,

특히 오늘(27일) 열린 기업인 간담회도 임지호 요리사를 직접 섭외하고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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