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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6-5...다저스, 역전승으로 미네소타에 스윕
입력 2017-07-27 14:39  | 수정 2017-07-27 16:03
야스마니 그랜달이 7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5점차 열세를 뒤집고 스윕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6-5로 이겼다. 0-5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 첫 득점을 시작으로 결국 9회말 결승점을 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시즌 71승 31패, 미네소타는 49승 51패를 기록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5로 맞선 9회말 승부가 갈렸다. 대타 오스틴 반스,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저스틴 터너가 3-유간
빠지는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초반 수비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 내준 5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첫 장면은 3회 1사 1루에서 나왔다. 상대 투수 어빈 산타나의 번트 시도 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잡아 2루에 던진 것이 송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잭 그라니트에게 2루타, 조 마우어에게 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그랜달의 이 송구는 처음에는 야수선택으로 기록됐다 나중에 실책으로 기록됐다.
두번째 장면은 4회 2사 1루에서 나왔다. 산타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뒤로 빠뜨렸고, 이어 포수의 패스드볼로 2사 2, 3루가 계속됐다. 여기에 브라이언 도지어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했다.
그사이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산타나를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상대의 낙차 큰 슬라이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 작 피더슨, 5회 야시엘 푸이그가 담장을 넘기며 1점씩 쌓았다.

7회 산타나와 세번째 승부에서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로건 포사이드, 야스마니 그랜달이 연속 안타 출루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5-4까지 추격했다.
역전 기회였지만, 2사 1, 2루 기회에서 코리 시거가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는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의 노력은 8회 또 한 번 결과를 봤다. 1사 1, 3루에서 포사이드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3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홈으로 들어왔다. 타구가 얕았지만, 과감한 주루가 성과를 얻었다.
여기에 상대 중견수 잭 그라니트가 귀루하는 1루 주자를 잡겠다고 수비가 비어 있는 1루로 던지는 실책을 범하면서 1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3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이를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은 첫 타자 맥스 케플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임시 선발로 등판한 브록 스튜어트와 뒤를 이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전하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스튜어트가 3 2/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비자책), 스트리플링이 2 1/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선발 산타나는 6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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