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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민자→도공 사업방식 전환…전 구간 2024년 6월 조기 개통
입력 2017-07-27 10:57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사업노선 및 추진일정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방식이 한국도로공사 시행으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방식 전환을 통해 전 구간 개통시기를 1년 6개월 단축, 2024년 6월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방식 전환은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와 서울~세종 특수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공사비의 90%를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고, 정부는 세종~안성 민자제안 수준인 공사비 10%와 보상비만 부담해 사업방식 전환에 따른 정부의 추가 재정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착수한 안성~구리 구간(성남~구리 지난해 12월 착공, 안성~성남 이달 설계 완료, 12월 착공 예정)은 당초 예정돼 있던 민자사업 전환계획을 취소한 후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민자제안을 반려하고 사업시행자를 한국도로공사로 변경한 후 오는 2024년 6월 조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방식 전환에 따라 국토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30년간 약 1조8000억원의 통행료 인하효과가 돌아갈 것으로 추산하고, 조기완공(당초 2025년 12월 완공)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 운행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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