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개월 된 아이 안고 아파트에서 추락한 엄마
입력 2017-07-27 06:50  | 수정 2017-07-27 07:34
【 앵커멘트 】
한 여성이 생후 5개월 된 자신의 아이와 함께 아파트 화단에 떨어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위독한 상태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화단 주위로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고, 화분은 깨진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아파트 주민인 여성 김 모 씨와 생후 5개월 된 아이가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계자
- "사람이 떨어졌다 그래서 119를 신고한 거예요. 119구급대가 와서 아기 먼저 데리고 가고 그 다음에 사모님도 데리고 가고…."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김 씨는 아이를 끌어안은 채 집 베란다에서 이곳 화단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 엄마는 산후 육아에 대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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