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 로비 의혹' 조풍언씨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조 씨를 24일 오후 2시쯤 불러 9시간 정도 조사했으며, 출국정지 조치를 해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기획관은 하지만 조 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토대로 김대중 정부 시절 막후 실력자로 통했으며, 옛 대우그룹의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