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원에서는 어제(25일)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작성자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받고 문건을 작성했다고 실토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작성 지시자로 지목되고 나서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기존의 '모르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제)
- "민정비서관 때 청와대 삼성 문건 작성 지시하셨습니까?"
- "지난번에 다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문건 작성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던 우 전 수석 밑에서 근무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은 달랐습니다.
우 전 수석으로부터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현안으로 자주 언급됐던 삼성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캐비닛 문건 가운데 손으로 쓴 메모를 제시하자 자신이 자필로 작성한 것이 맞다고도 확인했습니다.
메모 내용을 반영해 보고서를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우 전 수석에게 보고서의 방향을 승인받아 완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병우 전 수석이 삼성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한 배경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실제로 보고가 됐는지 여부까지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문건 작성을 지시한 당사자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오면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법원에서는 어제(25일)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작성자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받고 문건을 작성했다고 실토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작성 지시자로 지목되고 나서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기존의 '모르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제)
- "민정비서관 때 청와대 삼성 문건 작성 지시하셨습니까?"
- "지난번에 다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문건 작성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던 우 전 수석 밑에서 근무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은 달랐습니다.
우 전 수석으로부터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현안으로 자주 언급됐던 삼성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캐비닛 문건 가운데 손으로 쓴 메모를 제시하자 자신이 자필로 작성한 것이 맞다고도 확인했습니다.
메모 내용을 반영해 보고서를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우 전 수석에게 보고서의 방향을 승인받아 완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병우 전 수석이 삼성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한 배경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실제로 보고가 됐는지 여부까지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문건 작성을 지시한 당사자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오면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