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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강훈 대표, 알고보니 할리스·카페베네 세운 1세대 커피왕
입력 2017-07-25 11:49 
망고식스 강훈 대표가 할리스 카페베네를 잇따라 성공시킨 커피왕이라 불렸다 사진=망고식스 홈페이지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 커피프랜차이즈를 성공시켜 ‘커피왕으로 불려온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가 전날 오후 5시46분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회사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강 대표 집을 찾았다가 이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 등은 강 대표가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 금전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또 숨지기 전날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현장 상황 등으로 봐 타살 정황은 없으나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훈 대표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매장 관리, 마케팅, 판촉 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5년 후에는 스타벅스 브랜드 론칭 태스크포스(TF)팀으로 발령받아 처음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1998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와 커피전문점 할리스 커피를 공동창업해 시장에 안착시킨 뒤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를 발전시켰다.

커피브랜드들을 잇따라 성공시킨 강 대표는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이듬해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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