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7-25 09:06  | 수정 2017-08-01 09:08



강훈 '망고식스'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 직원이 강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반포동 자택을 찾았다. 회사 직원은 이날 오후 5시46분께 강 씨가 화장실에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강 대표는 숨지기 전날 회사 직원 등에게 금전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가까운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으로 보아 타살 혐의는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훈 대표는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강 대표는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망고식스'를 창업했다. '망고식스'는 카페 산업의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구려대학과 산학 협력 MOU를 맺었으며 고구려대학은 '망고식스 디저트 카페 학과'로 개설해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도 했다. KH컴퍼니는 '망고식스'의 매출이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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