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만취한 미국 10대 소녀, 교통사고로 사경 헤매는 여동생 영상 생중계
입력 2017-07-25 06:50  | 수정 2017-07-25 07:56
【 앵커멘트 】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함께 탄 동생이 사경을 헤매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동생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촬영한 소녀는 체포됐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음악을 크게 틀고 운전을 하다 갑자기 사고가 납니다.

동승한 다른 여성 한 명은 차밖으로 튕겨져나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욕설을 내뱉으며 사경을 헤매는 여성의 모습을 생중계합니다.

(현장음)
-"내 사랑하는 여동생이 죽어가고 있다고!"

미국에서 18살 소녀 산체스가 자신의 운전 모습을 촬영하다 사고를 낸 후, 함께 탄 여동생이 충격으로 의식을 잃자 이 장면까지 SNS에 생중계한 겁니다.


산체스와 또 다른 동승자는 무사했지만, 결국 여동생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성인식 행사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캘리포니아 경찰
- "우리는 그녀들이 술을 마셨거나, 혹은 술과 마약을 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체스는 음주운전과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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