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창의 맛' 전 세계에 알린다
입력 2017-07-25 06:50  | 수정 2017-07-25 07:14
【 앵커멘트 】
동계올림픽 개막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강원도 평창 지역은 손님들을 맞기 위한 준비로 부산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리게 될 올림픽플라자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86%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9월 완공을 앞두고 건설 장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는 곳곳이 새 단장 중이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룰 경기장도 12곳 중 8곳은 공사가 끝났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고속철도를 통해 평창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될 진부역 건설 현장입니다.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로 평창 대관령 한우를 선정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집중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권오진 / 셰프
- "다른 지역 한우보다 시원한 곳에서 소가 자라서 그런 것인지 육질이 단단하면서 먹을수록 촉촉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서비스 인력 부족과 치솟는 숙박업소 요금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여행사들의 선점 경쟁으로 가격이 급등해, 일부 펜션은 2인실 1박 요금으로 100만 원 가까이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심재국 / 평창군수
- "IOC에서 요청하는 것보다 20~30% 많은 숙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군에서도) 120개 업소의 시설 개선 노력을…."

조직위와 강원도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양양과 원주 등 인근 지역으로 관광객을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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