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들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소용량 손질채소와 냉동과일 수요가 늘고 있다.
티몬은 이달 슈퍼마트 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손질채소와 냉동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판매된 손질채소는 더위가 찾아오기 전인 올해 4월 동기간 대비 102% 상승했다. 손질채소는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용량 포장으로 1~2인 가구가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요리하기 수월하다. 단순 세척만 된 상품부터 최근에는 카레용, 찌개용, 볶음밥용처럼 음식 조리에 맞게 썰어진 크기로 판매한다. 티몬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간편 손질채소는 16종으로 국내산 감자,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 등을 50g부터 600g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판다.
생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시원한데다 먹기가 편리한 냉동과일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냉동과일 매출은 219% 뛰었으며, 특히 20대의 냉동과일의 구매 비중은 21%를 차지해 젊은층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20대가 선호하는 냉동과일은 블루베리, 망고, 딸기 순이다. 이런 냉동과일은 껍질을 따로 깎을 필요가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또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식사 대용 다이어트로도 즐길 수 있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예전엔 20대 자취생이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짧고 손질이 까다로운 야채, 과일 등의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간편 손질야채나 냉동과일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요리하는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주부를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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