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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막스 "기내 난동에 女승무원 공격 당해…나서야 한다고 판단"
입력 2017-07-24 11:23  | 수정 2017-07-24 23: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기내 난동 사건을 자발적으로 제지했다고 했다.
리차드 막스 내한 공연 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스튜디오홀에서 열렸다. 리차드 막스, 윤홍기 대표(미디어얼스 홀딩스), 김수철 대표(코리아아트컴퍼니)가 참석했다.
리차드 막스는 앞서 인천행 비행기에서 만취 남성이 기내 난동을 부른 것에 대해 "나 혼자 남자를 제압한 게 아니다. 일부분 몫을 담당한 것이다. 나 말고도 3, 4명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성이 난동을 부려 제압하기 시작한 건 내가 맞다. 한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남성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해 답답했다. 여자 승무원은 좋은 사람이지만, 고생했다"며 "그 일 이후 대한항공이 승무원의 대처법을 다시 정리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 승무원이 공격을 당할 때 내가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막스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공연을 마친 뒤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고, 만취한 남성이 기내 난동을 부리자 승무원과 이를 제지했다. 6월 내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 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리차드 막스는 영화 ‘겟 어웨이 OST 수록곡인 ‘나우 앤 포에버로 사랑을 받았으며, 1992년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덜트 콘템포러리 송', 2003년 제46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은 세계적인 팝 가수다.
이번 내한 공연은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리차드막스는 이에 앞서 8월 5일 KBS2 '불후의 명곡' 해외 전설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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