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파라다이스, 사드 사태로 관광객 감소 지속"…목표가 ↓

현대차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사드 사태가 지속돼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1400억원, 영업적자는 적자전환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회사는 영정도 파라다이스 시티를 문 열면서 고정비 부담은 증가한 데다가, 중국 방문객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사드 문제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주요 타겟인 동북부 지역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이에 파라다이스의 홀드율(고객의 게임 지출 비용 대비 카지노의 수익)은 10%에도 못 미쳤고, 슬롯 머신 매출도 급감했다.
유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시티의 실적 정상화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중국인 방문객의 회복 조짐이 보여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