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로 위 복병' 포트홀 7월에 최다
입력 2017-07-23 19:30  | 수정 2017-07-23 20:15
【 앵커멘트 】
'도로 위 복병'으로 불리는 포트홀이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운전 도중 포트홀을 갑자기 마주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갑작스레 나타난 포트홀에 바퀴가 빠져, 타이어가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현장음)
아이 XX 진짜!

역시 생각지도 못한 포트홀의 공격에 타이어는 물론 휠까지 손상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나마 낮에는 포트홀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밤길이나 빗길에 마주치는 포트홀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 인터뷰 : 정윤교 / 서울 하왕십리동
- "요즘 들어 포트홀을 길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깊어서, 운전을 하다가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한 보험사 조사 결과 서울에서만 연간 4만여 건, 축구장 12개 규모의 포트홀이 보수되고,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7월에 포트홀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포트홀 사고 차량의 보험금은 평균 116만 원에 달했습니다.

운전 중 포트홀을 맞닥뜨리면 속도를 줄여 천천히 통과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천수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포트홀 직전에 급제동이나 급핸들 조작으로 다른 차로의 차량과 충돌하게 되면 더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빗길에서 20% 이상 감속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올리면 포트홀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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