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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홈런 공방 끝에 휴스턴에 패...김현수 결장
입력 2017-07-23 12:32 
휴스턴의 구리엘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을 되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런 공방을 벌인 끝에 패했다.
볼티모어는 23일(한국시간) 캠든야스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4-8로 졌다. 휴스턴에게 2연패를 당하며 46승 5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65승 32패.
양 팀 합쳐 5개의 홈런이 터졌다. 휴스턴이 5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자 볼티모어가 5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아담 존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2-1로 뒤집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조너던 스쿱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 4-1을 만들었다.
휴스턴의 방망이도 무서웠다. 1사 2루에서 율리 구리엘이 우측 담장 상단 맞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바뀐 투수 대런 오데이를 맞아 에반 개티스, 카를로스 벨트란이 연속 안타를 때려 분위기를 만들었고, 2사 1, 2루에서 대타 마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 다시 역전했다.
휴스턴의 방망이는 자비가 없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상대 마무리 브래드 브락을 다시 한 번 두들겼다. 조지 스프링어, 호세 알튜베가 연속 안타를 때렸고, 1사 1, 2루에서 구리엘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된 상황에서 개티스의 좌전 안타, 벨트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추격의 발판이 된 2루타를 때렸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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