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신문 "ICBM은 사거리 6400km 이상 미사일"…美 알래스카를
입력 2017-07-23 11:27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단분리 기술 최종 확증 "주장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2017.7.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해온 북한이 관영 매체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ICBM의 개념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력한 핵 공격 수단 대륙간탄도로켓'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켓은 한마디로 말하여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정해진 비행궤도, 즉 탄도를 따라 비행하는 로켓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일반적으로는 핵탄두를 장착하고 6천400㎞ 이상의 사거리를 탄도를 그리며 비행하여 목표물에 도달하는 지상대지상 장거리 전략 탄도로켓의 일종"이라면서 ICBM의 기준 사거리를 '6400㎞'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우리 군은 사거리 5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ICBM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6400㎞를 언급한 것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며 "알래스카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첫 목표로 잡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노동신문은 또 화성-12형이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 안에 확고히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주체조선의 핵 공격 능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자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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