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분당 저층단지 나홀로 강세
입력 2008-03-25 11:05  | 수정 2008-03-25 11:05
올해 들어 분당 아파트 값이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야탑동은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층 소형 단지가 인기라고 합니다.
성남 아름방송 최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분당 아파트 값은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당구 내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손꼽히던 야탑동은 오히려 아파트 값이 올랐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올해 초부터 이달 11일까지 분당 아파트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분당 전체 아파트 값은 0.17% 하락한 반면, 야탑동 아파트 값은 0.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탑동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야탑동의 저층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공영주 / 공인중개사
-"장기적으로 재건축 호재가 있고 대지 지분에서 유리한 소형 빌라의 시세가 10~15% 가량 오른 상황입니다."

야탑역 인근 탑 동아 연립 분양면적 72제곱미터 경우 올해 들어서만 5천 만원에서 6천 만원 가량 값이 올라 평균 3억 원 중반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호가가 4억 원이 넘는 매물도 나와 있습니다.

또한 매화마을 주공 3단지 분양면적 50제곱미터는 작년 말 평균 1억 8천 만원 선이었던 것이 현재 2억 4천 만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60제곱미터 규모 역시 2억 8천 만원에서 3억 3천 만원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층 단지의 경우 고층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대지지분이 많아 재건축에 유리한 점 등을 인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여수동 성남시청사 이전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야탑동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BN뉴스 최현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