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뷰티 배우자"…사드여파에도 미용학원엔 중국인 북적
입력 2017-07-22 20:00  | 수정 2017-07-23 10:26
【 앵커멘트 】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 한국의 미, K-뷰티 배우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미용학원에는 중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사드 여파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장 수업이 한창인 교실입니다.

선생님의 시범을 따라 학생이 눈썹을 그립니다.

(현장음)
"끝에만 자연스럽게 핑크랑 연결해보죠"

수업을 받는 학생 대부분은 중국에서 넘어온 젊은 여성들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장찌아베이씨는 중국에 돌아가 개인 메이크업 가게를 여는 게 꿈입니다.

▶ 인터뷰 : 장찌아베이 / 중국인
- "(한국 화장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티 안 나게 예쁘게 하니깐. 한국 예능과 드라마 많이 보는 편이라서…."

주목할만한 점은 사드 보복 영향으로 대 중국 화장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과는 달리 미용을 배우기 위해 중국에서 건너오는 학생들 숫자는 2배 이상 늘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세계 최대 미용 대회에서 한국팀이 상을 휩쓰는 등 국내 미용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외국 수강생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유정은 / 뷰티르샤 강남캠퍼스 원장
- "한류 문화가 지속되면서 K뷰티를 배우려는 해외 수강생이 늘고 있습니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부분을 발 빠르게…."

계속되는 한류 인기와 함께 당분간 K-뷰티를 배우려는 외국 유학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뷰티 사랑해요"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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