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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첫 패` 우드 "커맨드가 평소처럼 안됐다"
입력 2017-07-22 15:25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알렉스 우드가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5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패배를 당한 LA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우드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4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12로 지면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처럼 커맨드가 안됐다"며 원하는 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 것을 가장 큰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계획대로 던지지 못한 공이 많았고,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상대는 수준 있는 타선을 갖고 있다. 오늘은 힘든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워밍업 단계에서 뭔가 다름을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느낌은 평소같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감은 여전했다. 그저 오늘은 여러 날 중 하나였다. 그저 제구가 제대로 안됐고,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4회 2사 만루에서 하이메 가르시아의 뜬공을 놓친 것에 대해서도 상황 설명을 했다. "코디(1루수 코디 벨린저)가 타구를 놓친 거 같았다. 야간 경기에서 밤 하늘이 너무 어둡다 보면 가끔 타구를 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야수들 중 누구도 다가오지 않고 내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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