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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오늘(22일) 종영, ‘윤손하 난제’에도 꿋꿋이 완주
입력 2017-07-22 07: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유호진‧차태현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KBS 금토극 ‘최고의 한방이 오늘(22일) 종영한다. 방송 전 쏠린 기대가 워낙 컸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 생각지도 못한 윤손하의 논란에 안팎으로 적잖은 곤혹을 치러야 했지만 모든 걸 감싸 안고 꿋꿋하게 완주에 성공한다.
이날 밤 ‘최고의 한방은 32부를 끝으로 안방극장을 떠나는 가운데 그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는 과거 1993년 계단에서 미끄러지며 24년이 지난 2017년에 도착한 슈퍼스타 유현재(윤시윤)가 현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며 예능드라마 특유의 웃음을 유지하면서 극의 스토리도 놓치지 않았다. 코믹스러운 전개는 맛깔스러운 양념.
과거에서 현재로 온 유현재가 시간여행의 미스터리를 풀어낼 수 있을까와 24년이라는 세월의 공백동안 생겨난 수많은 일들을 풀어가며 청춘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청춘들의 애환과 꿈, 열정, 꿈과 현실의 괴리를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산 것.

최우승과 유현재, 이지훈의 삼각관계 역시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유현재는 과거 치료하지 못했던 자신의 불치병이 2017년의 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차렸지만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지훈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과거로 떠날 목적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최우승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예고돼 두 사람의 로맨스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년층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윤손하는 아들이 숭의초등학교 폭행의 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윤손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자신의 아들이 가해자로 지목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폭력 사건에 대한 반성 보다 아들의 행동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아 대중의 빈축을 샀다. 이후 수차례 다시금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지만 좀처럼 세간의 비난은 줄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윤손하의 드라마 하차 요청이 끊임없이 일어났지만 제작진은 끝까지 그녀와 함께 완주하는 길을 택했다. 젊은 층과는 별개로 중년 층의 스토리 역시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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