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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소속팀 캐빌리어스에 트레이드 요청
입력 2017-07-22 07:09  | 수정 2017-08-23 08:40
클리블랜드 가드 카이리 어빙이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주전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은 더 큰 역할을 원하고 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어빙이 캐빌리어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요청은 지난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캐빌리어스에 지명, 네 차례 올스타에 2016년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하며 클리블랜드에서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은 그가 돌연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유는 르브론 제임스의 보조 역할에서 벗어나 더 큰 역할을 원하고 있기 때문.
ESPN은 어빙이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가드 보강이 절실한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지미 버틀러가 트레이드되기 이전에는 시카고 불스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캐빌리어스는 현재 데이빗 그리핀 단장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다음 시즌 이후 FA가 되는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년 6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어빙마저 팀을 떠나고싶다는 뜻을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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