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JP모간, 베어스턴스 인수가 5배 인상
입력 2008-03-25 09:55  | 수정 2008-03-25 17:02
경기침체 우려에 빠진 미국 경제에 희소식들이 날아 들고 있습니다.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인수가를 대폭 올려주는데 합의하면서 금융 시장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택 판매도 7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인수가격을 5배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당 2달러의 헐값으로 인수에 합의했지만 베어스턴스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주당 10달러로 올린 겁니다.

인터뷰 : 잭 게이지 / 배런즈 매거진 부편집장
-"제이미 디온(JP모간 CEO)은 주당 2달러 인수에 불만이 있는 베어스턴스 주주들을 달래느라 지난주 내내 바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인수작업을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290억 달러의 인수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바닥 모를 침체를 겪던 주택시장에도 낭보가 날아 들었습니다.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 상승해 미국 주택경기가 바닥을 친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정치권에서도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민주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주택 압류사태 해결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부시 행정부는) 제대로 된 경제위기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수습책은 별 소용이 없었고 너무 늦었다."

최근 통과된 1천620억달러의 경기부양조치가 주택압류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힐러리 후보는 주택시장 위기 해결을 위한 비상 실무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최소 30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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