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갑다 여름 성수기" 영화株 하반기 뜰까
입력 2017-07-21 16:01  | 수정 2017-07-21 22:20
영화 관련 종목들이 여름 성수기를 타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작품 흥행 부진으로 관련 종목들의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부터는 오히려 대작 개봉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영화 배급·제작사인 쇼박스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2억원)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집계됐다. CJ E&M도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8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전 분기(234억원)와 비교해선 10.9%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NEW 역시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억원)보다 낫지만 직전 분기(37억원)에 비해서는 오히려 46.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M은 '군함도'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E&M의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70%(330억원) 증가한 792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어 쇼박스는 다음달 2일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을 앞두고 영화주 가운데 유독 두드러진 모습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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