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오늘 군사회담 어려워져…27일까지 대화제의 유효"
입력 2017-07-21 11:40  | 수정 2017-07-28 12:08

국방부는 21일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아 회담을 불발시킨 북한에 대해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안 관련 국방부 입장'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 분야에서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국방부는 북측이 조속히 우리의 제안에 호응해 나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7월 17일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군사당국회담 제의 당시 국방부는 북한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회신해달라고 촉구했지만, 북한은 회담일로 제시한 이날까지 군 통신선으로 전통문을 보내지 않았다. 북한 공식 매체도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 대변인은 입장 발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27일까지는 적대행위 중지를 위해 대통령이 제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화 제의도) 유효하다고 보면 된다"며 "그래서 오늘 다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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