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건 수사팀 검사 대폭 증원…최순실 측 "기습 제출 말라"
입력 2017-07-21 06:50  | 수정 2017-07-21 07:12
【 앵커멘트 】
문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수사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수1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을 전담했던 곳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청와대 문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검사 수를 크게 늘렸습니다.

모두 8명으로, 일선 검찰청 특수부 2개 부서를 합친 규모입니다.

특수1부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은 국정농단 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농단 수사의 주축이던 특수1부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 이화여대 특혜 사건을 비롯해 최근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면세점 특혜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측은 청와대 문건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 씨 변호인은 재판에서 "검찰이 넘겨받은 서류를 기습적으로 증거로 제출하면 피고인들의 방어권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수사팀은 문건 작성자와 경위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정농단 재수사 성격의 새로운 수사 줄기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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