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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김희선 "우아진, 짠하면서도 부러운 캐릭터"
입력 2017-07-20 14:46  | 수정 2017-07-20 16: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김희선이 자신이 연기한 우아진이 짠하고 부러웠다고 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메그레즈홀에서 열렸다. 김윤철 PD와 김희선 김선아가 참석했다.
김희선은 이날 "우아진이 흥분했을 때가 저와 가장 많이 닮았다. 우아진은 자신보다는 아이 등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 남편이 바람을 폈다면 다 엎을 수도 있다. 우아진처럼 반응하지 못할 듯하다. 우아진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니 정말 우아진이 되더라. 자신의 감정보다 더 큰 그림을 생각하는 우아진이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촬영하면서 우아진의 성격을 배운 듯하다. 제가 연기하는 역할이지만, 우아진이 부러울 때도 있었다. 우아진은 인생에 있어 많이 배운 캐릭터다. 저와 다른 부분이 많아 몰입하려고 해서 짠하면서도 부러웠다"고 설명했다.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우아진(김희선 분) 박복자(김선아)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토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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