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장맛비 농작물 피해…비 가림 시설로 해결
입력 2017-07-19 10:30  | 수정 2017-07-19 10:56
【 앵커멘트 】
연일 쏟아진 장맛비로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그런데 비가 올 때 간편하게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비 가림 시설이 보급돼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지상추를 재배하는 한 농가

뜨거운 햇볕 아래 농민마다 상추를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장맛비에 상품성이 떨어진 상추와는 달리 촉촉한 땅에 상추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농가에서 올해 첫 도입한 이 비 기림 시설 덕분에 노지 상추를 관리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 인터뷰 : 엄영욱 / 상추 재배 농민
- "비를 안 맞으니까 병충해 예방이 되고 상품이 깨끗하게 자라고…."

2년 전 당진시가 개발한 이 비 가림 시설은 지금까지 지역 내 상추 농가 30곳에 보급됐습니다.

간단한 조작법으로 쉽게 비닐 막을 칠 수 있어 장맛비로 인한 병충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올해 노지 상추 가격은 4kg에 2만 원선.

하지만, 이 농가에서 생산된 상추는 상품성이 뛰어나 3배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영 /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
- "기존 하우스 시설보다 시설비를 농가 분들이 절감할 수 있어서 소득을 향상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당진시는 비 가림 시설을 다른 농작물로도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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