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자재가 급등...건전지값도 인상
입력 2008-03-24 13:30  | 수정 2008-03-24 16:58
일반 건전지 가격이 다음달부터 10% 정도 오릅니다.
망간과 아연 등 건전지에 들어가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폐건전지 재활용을 위한 환경분담금으로 원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전지 값이 다음달부터 10% 안팎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유일한 국산 브랜드인 벡셀은 10% 선의 가격 인상을 조만간 단행할 계획입니다.

벡셀관계자는 원가 부담에다, 올해 1월부터 폐건전지 재활용을 위한 환경분담금까지 생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듀라셀과 로케트, 썬파워 등을 공급하는 P&G도 가격 인상 시점을 놓고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G측은 경쟁업체의 가격인상폭을 고려해 인상 제품과 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도매 공급가격을 10% 인상한 국내 알칼라인 건전지 1위 업체 에너자이저코리아도 다음달부터 소비자용 제품 가격을 1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상 가격 기준이 되는 AA크기 2개들이 알칼라인 건전지의 소비자 가격은 1950원에서 2200원으로 올라갑니다.

에너자이저 역시 주요 원자재인 망간의 국제 가격이 지난 2006년보다 2.6배나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생필품 가격에다 주요 공산품 가격까지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름살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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