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오늘 북한에 군사회담과 남북적십자회담을 동시에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발표한 대북 정책 '베를린 구상'의 후속 조치인데, 일단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자는 겁니다.
먼저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9시, 국방부와 대한적십자사가 각각 북한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서주석 / 국방부 차관
- "남북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 인터뷰 : 김선향 / 대한적십자사 회장직무대행
- "남북적십자회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4개의 대북 제안 중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과 '이산가족상봉'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시에 2개 회담을 제안한 겁니다.
먼저 군사회담에서는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북측의 무인기·목함지뢰 도발 등 적대행위 중단이 논의 대상입니다.
남북적십자회담에선 '10·4 정상 선언' 10주년이자 추석인 오는 10월 4일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우리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선향 / 대한적십자사 회장직무대행
- "우리 측에서는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3명의 대표가 나가게 될 겁니다."
적십자회담과 달리, 군사회담은 대표단이 누군지와 몇 명인지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국방부는 북한 반응과 과거 사례를 보고 회담의 격이나 구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북한은 먼저 열릴 군사회담의 성과에 따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전제 조건까지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군사회담이 남북 대화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우리 정부가 오늘 북한에 군사회담과 남북적십자회담을 동시에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발표한 대북 정책 '베를린 구상'의 후속 조치인데, 일단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자는 겁니다.
먼저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9시, 국방부와 대한적십자사가 각각 북한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서주석 / 국방부 차관
- "남북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 인터뷰 : 김선향 / 대한적십자사 회장직무대행
- "남북적십자회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4개의 대북 제안 중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과 '이산가족상봉'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시에 2개 회담을 제안한 겁니다.
먼저 군사회담에서는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북측의 무인기·목함지뢰 도발 등 적대행위 중단이 논의 대상입니다.
남북적십자회담에선 '10·4 정상 선언' 10주년이자 추석인 오는 10월 4일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우리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선향 / 대한적십자사 회장직무대행
- "우리 측에서는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3명의 대표가 나가게 될 겁니다."
적십자회담과 달리, 군사회담은 대표단이 누군지와 몇 명인지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국방부는 북한 반응과 과거 사례를 보고 회담의 격이나 구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북한은 먼저 열릴 군사회담의 성과에 따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전제 조건까지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군사회담이 남북 대화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