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 지속…전년동월比 6.7%↑
입력 2017-07-17 15:06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자료제공 = HUG]

정부가 과열된 분양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책(6·19)을 발표한 그 순간에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올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301만2000원으로 전월대비 0.96%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6.7% 상승한 수준이다.
전월대비 지역별 가격추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상승했고, 2개 지역은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49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2.41% 상승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87% 상승, 기타지방은 0.03% 상승했다.
규모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 85㎡초과 102㎡이하 2.73% ▲전용 60㎡초과 85㎡이하 0.68% ▲전용 102㎡초과 -0.21% ▲전용 60㎡이하 -0.48% 순으로 나타나 몇 년간 공급이 집중됐던 중소형 보다는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HUG연구센터 김성우 연구위원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위주로 공급이 이어질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6.19대책 이후에도 청약시장의 국지적 과열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입주 및 입주예정물량과 정부의 후속 정책발표 등이 점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청약수요 감소와 함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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