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고장철 오명 벗고…벌써 4천만 명 돌파
입력 2017-07-17 10:30  | 수정 2017-07-17 10:42
【 앵커멘트 】
인천지하철 2호선은 한 때 잦은 고장으로 '고장철'이란 오명을 썼는데요.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승객이 급증해 개통 1년도 안 돼 벌써 이용객이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의 한 때 별명은 '고장철'이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도입 초기인 완전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크고 작은 작동 오류와 고장이 줄을 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 들어 결함이 개선되고 안정화되면서 승객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일 평균 수송인원은 12만 8천 명에서 15만 2천 명으로 19%나 늘었고, 개통 1년도 안 돼 누적 이용객은 4천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장순분 / 인천 주안동
- "버스보다 편안하고 또 빨리 오고 2호선이 생겨서 좋더라고요. 인천시에서 이것 하나는 잘한 것 같아요."

그동안 인구는 많지만, 대중교통망이 부족했던 지역 위주로 2호선을 건설해 그동안 버스나 승용차를 주로 탔던 시민들의 수요가 갈수록 느는 겁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2칸 1편성인 소형 전동차를 4칸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광역도시 중 가장 지하철이 적은 사정을 고려해 인천 전체를 순환하는 3호선 건설도 예정보다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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