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순실 재산 찾아 또 독일 간 안민석…교민모임도 조직
입력 2017-07-17 10:00  | 수정 2017-07-17 13:21
【 앵커멘트 】
'최순실 추적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또다시 독일로 떠났습니다.
최순실 씨가 유령회사를 차려 재산을 숨기려 한 의혹이 있는 곳인 만큼 교민모임을 결성해 조직적으로 최순실 재산을 추적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돈세탁 전문가와 함께 독일에 있는 최순실의 유령회사를 찾아갔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 "(한국 교포분이) 몇 달 동안 추적한 자료를 돈세탁 전문가 분이 쭉 보더니 이건 거의 90% 맞는 자료다…."

「이번엔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함께 독일을 찾았습니다.」

독일은 물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돌며 최순실 일가 재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섭니다.

안 의원이 최순실의 숨은 돈을 찾으려고 독일에 간 건 이번이 네 번째.

「하지만, 정권이 바뀐 후로는 처음인 만큼, 안 의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제보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입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 의원 특히, 현지에서 교민모임을 결성해 조직적인 재산 추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독일 현지에서 북 콘서트를 열고 교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또 귀국한 뒤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행위자의 재산조사에 관한 특별법안', 이른바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

특별법은 '국정농단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국정농단 가담자들의 부당이익을 파악하고, 국고로 환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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