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19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회동 추진
입력 2017-07-15 08:40  | 수정 2017-07-15 10:0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개 당 대표들에게 취임 후 첫 오찬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반쪽 자리 회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당 대표들을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청합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오찬 회동을 여는 겁니다.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퇴로 국회가 다시 정상화된 가운데 추경 등 현안에 대한 협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와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심도있게 여야 대표들과 협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하지만,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들러리를 서는 영수회담은 옛날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라며 불참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추경이나 인사 청문회가 이슈인 만큼 가더라도 원내대표가 가야 한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의 참석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못 갈 것은 없지만, 의원 총회를 통해 당의 의견을 물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불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외교에는 여도 없고 야도 없다며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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