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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수 첫방]눈과 귀 즐거운 新 음악 예능 탄생이오
입력 2017-07-15 08: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tvN 새 노래 예능 수상한 가수가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4명의 수상한 가수가 대결을 펼쳤고, 각자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14일 방송된 수상한 가수 첫 무대의 선 복제 가수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박나래였다. 두 사람의 무명 가수들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열창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탤런트 홍석천이 두 번째 복제 가수 코피프린스로 나서 무명 가수가 부르는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립싱크했다.
코피프린스가 승리해 첫 번째 탈락 무명 가수가 공개됐고, 이들은 여성 듀오 트윈나인(마수혜 조아라)이었다. 데뷔 2년차인 이들은 "떨어지긴 했지만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복제가수로는 배우 공형진이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립싱크했으나, 홍석천을 이기지 못해 그룹 파란의 리더 최성욱이 정체를 공개해야 했다. 최성욱은 "2009년 파란 활동을 중단하고 뮤지컬 배우도 하고 군대도 다녀왔다. 7년 만에 방송국 와서 낯설다"고 말했다.
배우 황보라는 마지막 복제 가수 갑수로 출격해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 립싱크로 매력을 뽐내 코피프린스를 제쳤다. 코피프린스의 정체는 아이돌에서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장민호였다. 그는 "아버지가 저 녀석 아직도 음악 잘 하고 있네 하실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준비하는 기간 내내 굉장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수상한 가수 첫 방송에서는 스타들이 무명가수의 복제가수가 되어 모두를 열광케 할 무대를 꾸몄다. 한때 반짝했던 옛 가수부터 오랫동안 무명의 그늘에 지쳐 포기직전인 가수, 그리고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던 만년 신인가수들까지. 우리 주위에 숨겨진 수많은 실력 있는 가수들을 양지의 무대로 이끌어냈다.
방송인 강호동은 수상한 가수의 MC로 에너지 넘치는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실력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공감 능력을 발휘했다. 이수근, 김형석, 하현우와 함께 박소현, 붐, 허영지는 첫 판정단으로서 역학을 톡톡히 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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