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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다음 일정은 미정
입력 2017-07-15 06:38 
왼발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왼발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전반기를 마친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복귀 준비에 나섰다.
'사우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말린스 파크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뮬레이션 게임은 류현진이 지난달 말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자리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이닝 58구의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에서 상대 타자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골절은 피했지만, 타박상이 심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다음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밝힌 것은 마이애미-시카고로 이어지는 이번 원정 일정 기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 그리고 다음 등판이 선발이 될지, 불펜이 될지도 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버츠가 다음 일정에 대해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것은 현재 팀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이날 선발인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브랜든 맥카시, 마에다 켄타가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하고 있다. 류현진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다저스에게는 다시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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