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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종영①] 웰메이드 사극, 마지막까지 완벽하지 아니한가
입력 2017-07-14 08:01 
‘군주’는 로맨스, 우정, 갈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군주는 로맨스, 우정, 극적 갈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이선(유승호 분)과 한가은(김소현 분)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마지막까지 이선과 대목(허준호 분)의 기 싸움은 팽팽했다. 이선이 해독제를 개발하게 됐고, 이로 인해 대목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그럼에도 대목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투항하라는 이선의 말에도 굽히지 않은 대목은 내 너같은 군주를 만났더라면”이라는 말을 끝으로 자신이 만든 구렁텅이, 짐꽃탄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

이어 이선은 한가은(김소현 분)과 함께 해독제를 들고, 이선(엘 분)을 찾아간다. 이선(유승호 분)은 이선아 네게 대역이 되어 달라고 했을 때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몰랐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선(엘 분)은 제게 용서를 구하지 마십시오. 저도 전하께 용서를 빌지 않을 것 입니다”라며 뒤돌아 섰고, 가은에게 행복을 빌었다.
‘군주는 로맨스, 우정, 갈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이후 이선은 한가은에게 오랜 세월 달을 기다려 함께 하게 된 해와 달처럼 이제 항상 너와 함께하고 싶구나. 내 영혼이 닿는 깊이만큼 널 은애한다. 언젠가 하늘의 부름을 받더라도 죽어서도 널 은애할 것이다. 이 마음 변치 않을 테니 평생 나와 함께 해주겠느냐. 만 백성의 어미가 되어 저들을 지켜주겠느냐”며 달달한 고백하고, 이에 한가은은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것 같았지만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상함을 느낀 이선(엘 분)은 자신을 보필한 신하를 의심하게 됐고, 한가은을 죽이려는 그를 발견한다. 이어 그는 한가은을 대신에 칼에 찔리게 됐고, 목숨을 잃었다. 다행히 한가은은 두 이선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됐다. 이후 고난과 역경 끝에 결국 이선과 한가은은 혼례를 치루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매 순간이 명장면이었다. 이선(유승호 분)와 대목(허준호 분)의 기 싸움, 두 이선의 사랑과 전쟁, 한 여인의 강인함과 지고지순한 사랑 등 탄탄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매회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에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웰메이드 사극을 만들어냈다. ‘군주는 믿고 보는 MBC 사극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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