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끼도 유전이다?"…가업 잇는 연예인들
입력 2017-07-13 19:30  | 수정 2017-07-14 07:51
【 앵커멘트 】
연예인이란 직업은, 누구나 호기심을 갖고 때론 동경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연예인이 되기는 무척 어려운데요, 대를 이어서 스타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데뷔 한참 후, 뒤늦게 '김용건의 아들'로 화제를 모은 하정우.

하정우가 영화배우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이후에는 오히려 김용건이 '하정우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명연예인 2세들이 연예계 도전에 나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배우 견미리의 딸 이유비는 영화 '스물'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 등도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가요계도 활발합니다.

가수 김종환과 딸 리아킴은 사상 최초로 부녀 동반 쇼케이스를 열었습니다.

김종환은 딸을 초등학생 때부터 강하게 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환 / 가수(아버지)
- "복잡하잖아요, 재래시장. 거기 한복판에 서서 큰소리로 노래해 봐.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 운전석 옆에 서서 의자 앉은 분 보면서 노래해 봐."

▶ 인터뷰 : 리아킴 / 가수(딸)
- "계속 같이 (노래)하면서 가업을 물려받는다 생각하면서 제 목소리로 아버지의 가사를 저장해 두고 싶어요."

2세 연예인들은 부모의 후광 효과로 연예계에 무혈입성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내력을 숨기며 땀으로 스스로 길을 개척한 스타에게는 팬들의 더 큰 박수와 응원이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