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여의도 창업·이전 금융기관에 보조금 지원
입력 2017-07-13 15:30 

서울시는 여의도에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하기 위해 여의도에 신규 창업하거나 회사를 옮기는 금융기관에 사업용설치자금, 고용자금, 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의도에 국내외 금융기관을 집적시켜 금융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2015년 6월 '서울특별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보조금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금융기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이전한 금융기관 중 1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곳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공고일 기준 5년 이내에 창업한 국내 금융기관, 지역본부와 지점을 신설 또는 이전한 외국 금융기관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기관이 전산장비·사무용 가구 등을 갖추는 데 필요한 자금을 10% 이내에서 지원한다. 해당 금융사 직원이 경영전문대·금융전문대에서 교육받을 경우 1명당 50만원씩 6개월까지 최대 300만원을 보조한다.

또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에 대출해주는 서울 소재 신용협동조합에도 1명당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의 신규고용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이달 21일까지 금융기관들의 신청을 받은 뒤 '보조금심의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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