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020년까지 상장기업 1000개를 목표로 하는 'IPO-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중소기업의 '창업→성장→성숙→기업공개'의 전 과정에 걸쳐 보증, 투자,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융·복합해 지원한다.
신보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 2126곳 중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795개로 전체의 37.4%에 달한다. 신용보증지원 당시 중소기업이었던 기업이 중견 또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도 103곳이나 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전용 자본시장인 코스닥 및 코넥스 시장의 경우 신보를 거쳐 상장한 기업 비중은 각각 47.4%, 5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200여개의 상장기업을 추가로 발굴·육성해 총 1000개의 상장기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특화증권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벤처캐피탈협회 등과 협업하여 IPO후보기업을 발굴하고, 후보기업의 수요에 맞춘 융·복합지원을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증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유지뿐만 아니라, 강소기업 육성에도 높은 정책효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IPO-1000 프로젝트를 통해 신보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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