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막바지 비례대표 심사
입력 2008-03-22 09:40  | 수정 2008-03-22 09:40
여야가 비례대표 막판 심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각각 당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야는 주말에도 비례대표 공천심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 비례대표 심사 소위를 열어 4,50명의 신청자 압축작업을 벌입니다.

압축된 후보는 모레 최고위원 회의에서 확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의 친박 당협위원장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해 보폭을 넓힙니다.

여전히 친박연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하는 가운데 대외활동 강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공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공천에서 탈락한 김덕룡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합니다.

남경필 의원이 어제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를 공개 요구한데 이어, 오늘은 수도권 소장파 의원들이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민주당도 어제 비례대표 추천위 첫 회의를 열어 신청자를 압축한 데 이어 주말동안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확정하고 남은 지역구 공천도 끝낼 계획입니다.

현직 국회의원은 비례대표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 인물 선정 과정에서 봉합된 당 지도부와 공심위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주말 공심위와 이회창 총재가 협의해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며, 지역구 후보 공천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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