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황금알] 요즘 불륜의 메카는 '동호회'다?
입력 2017-07-12 10:22  | 수정 2017-07-12 10:47
사진= MBN


최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장소에 따라 바람 피울 확률도 다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MC 김용만은 패널로 등장한 정성을 노래 강사에게 "혹시 새로운 장소에서 누군가를 만난다고 한다면, 어떤 곳들이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정 강사는 "예전에는 캬바레, 콜라텍같은 곳들이 불륜의 메카라고 불렸다"면서 "하지만 요즘엔 드러내놓고 멋지게 표현한다. 동호회라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듣고있던 한창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불륜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초자아에 구멍 난 상태'라고 한다"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한 전문의는 "이는 윤리의식에 구멍이 뚫린 것을 뜻하는데, 동호회나 각종 모임에 가는 분들은 마음이 열린 상태라서 불륜을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바람을 불면 넘어갈 용의가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면서 "심리적으로 허한 사람들이 다른 것으로 채우려는 마음인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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