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유 값 소폭 하락 그쳐
입력 2008-03-21 18:05  | 수정 2008-03-22 10:16
지난주 리터당 평균 29원이 내렸던 휘발유 값이 이번주는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경유 값은 7원이 올랐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주 리터당 30원이 내렸던 휘발유 값이 이번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천여개 주유소의 유류값을 표본조사한 결과, 휘발유 값은 리터당 천656원 78전으로, 1원 76전이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유 값은 리터당 7원 15전 올라 평균 천489원 15전에 팔렸습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2월 3째주 이후부터 오름세가 지속돼, 리터당 각각 천45원과 천46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값은 적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 2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시세가 이번주 후반 들어서야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다음달 초순 이후 휘발유 값이 꺽일 것으로 낙관하기도 어렵습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원화약세가 겹친 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주유소업계는 정유업계의 판매가 고시를 월간 단위에서 주간 단위로 바꾸도록 거듭 요구하고 있어, 휘발유값 상승의 원인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은 갈수록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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