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11일도 왼쪽 발가락을 다쳤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알려왔다"며 "이유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건강상 문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은 전날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왼쪽 발을 다쳤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재판에 출석하면 상처가 악화할까 우려돼 불출석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왼발 부상과 혹서기, 매주 4차례 열리는 집중 심리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재판 도중 컨디션 난조로 자리에 엎드려 재판이 조기에 종료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