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 금지령에도 유출된 2017 의정부고 졸업사진
입력 2017-07-10 18:13  | 수정 2017-07-13 19:38

매년 기발한 패러디로 화제를 모았던 의정부고등학교의 올해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는 의정부고 2017년 졸업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의정부고 측은 예년과 다르게 교문을 걸어 잠근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SNS에 졸업사진을 올리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들의 촬영 콘셉트까지 사전 검열했다고 전해졌다. 학교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치적 이슈 등을 풍자하면서 학교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못보는 거냐며 아쉬워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학교 측의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몇몇 재학생들은 SNS에 졸업사진을 올렸다. 한 학생은 사진과 함께 "2017년 의정부고 졸업사진입니다. 저는 이제 교무실로 갈게요"라며 재치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에디터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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