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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건설업계, 협상 극적타결
입력 2008-03-21 14:15  | 수정 2008-03-21 14:15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의 납품단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레미콘 공급이 오늘부터 재개됩니다.
또 주물업계도 완성 업체에 대한 납품 중단을 풀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앵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협상이 결렬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새벽에 협상이 타결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의 납품단가를 둘러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오늘 새벽 1시쯤 납품가격을 8% 가량 인상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당초 레미콘업계의 요구사항은 12% 인상이었는데요, 이에 반해 건설업계는 4% 인상을 고수해왔습니다.

결국 양측이 인상폭에 대해 한 발씩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셈입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오늘부터 레미콘 공급도 재개됩니다.

중소 레미콘 업체는 오늘부터, 대형 레미콘 업체는 내일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앵커2]
중소기업계의 납품중단 사태가 일단락되는 것 같은데요. 주물업계도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중단을 풀기로 했죠?

기자2]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중앙회장, 또 주물업계와 레미콘업계 대표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납품중단과 생산중단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물공업협동조합 서병문 이사장은 주물업계가 오늘부터 완성차 업체에 대해 납품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이상장은 어제(21일) 전경련과의 간담회에서 전경련 측이 이번 사태의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만큼 이를 믿고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간담회에선 현대자동차 등이 불참해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만큼 납품중단 사태는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산업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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