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우리 체질에 맞는 금융허브'를 강조하며 한국이 자산운용 시장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금융허브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황 회장은 "외국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우리 자본시장을 키우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웰컴' 정책을 펴 장애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에서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이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뤄진 것은 없고 오히려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들이 철수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나라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고용을 창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외국계 회사를 유치할 수 있다"며 "자산운용사가 들어오면 증권사들도 함께 들어오니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해선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최고치를 지나고 있고 시장 전체는 활황세를 맞았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황 회장은 홍콩 CLSA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대한민국이 주주권한을 강화하고 배당성향을 확대해 나간다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까지 40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황 회장은 "외국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우리 자본시장을 키우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웰컴' 정책을 펴 장애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에서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이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뤄진 것은 없고 오히려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들이 철수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나라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고용을 창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외국계 회사를 유치할 수 있다"며 "자산운용사가 들어오면 증권사들도 함께 들어오니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해선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최고치를 지나고 있고 시장 전체는 활황세를 맞았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황 회장은 홍콩 CLSA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대한민국이 주주권한을 강화하고 배당성향을 확대해 나간다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까지 40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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