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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윤지웅, "이병규와 함께 있었다"
입력 2017-07-10 16:12 
윤지웅이 10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LG 트윈스 좌완 윤지웅(29)이 이병규(42)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이병규가 이를 부인했다.
윤지웅은 10일 오전 6시 30분경 잠실역 인근에서 운전하던 도중 도로에 진입하던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윤지웅은 경찰에 은퇴식을 치렀던 이병규와 회식을 가졌다 귀가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윤지웅의 말처럼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는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적토마 이병규의 공식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경찰은 윤지웅을 불구속 입건 후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사건은 몇 시간 만에 일파만파 퍼졌다. 이병규의 은퇴식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사건에, 당사자는 이병규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
LG 트윈스 관계자는 윤지웅의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확인을 못 하고 있다”며 윤지웅이 이병규와 가족, 지인과 함께 행사를 마치고 식사한 건 맞지만 오전 1시경 헤어졌다. 이후 누구랑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 된다”고 전했다. 이병규의 회식 자리에 윤지웅이 함께 있었던 것은 확인됐다. 하지만 이병규는 술 자리는 함께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성대하게 프랜차이즈 스타를 떠나보낸 LG. 그러나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행복이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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