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총 "직장인 여름휴가 평균 4일… 8월초에 몰려"
입력 2017-07-09 14:50 

올해 여름 직장인들은 8월 초에 평균 4일 정도의 휴가(주말 제외)를 갈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올 여름 휴가 기간은 평균 4.4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는 소폭(0.1일) 늘었다.
경총 관계자는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 일수는 6~9일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 규모별 휴가 기간은 300인 이상 기업이 4.9일로 300인 미만 기업이 이보다 0.6일 짧은 4.2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68.5%는 '직원에게 하계휴가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 하계휴가비 지급 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에서 75.3%, 300인 미만에서 67.2%로 1년 전보다 각각 5.2%포인트, 1.1%포인트 높아졌다. 지급되는 휴가비는 평균 61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이 평균 72만3000원을 주고 300인 미만 기업은 13만 원 적은 59만원을 준비했다. 여름 휴가 시기는 8월 초순(49.3%)에 몰렸고, 이어 7월 말(29.7%)과 8월 중순(5%) 등이 뒤를 이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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