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락사 요청 희귀병 여성 끝내 사망
입력 2008-03-21 09:45  | 수정 2008-03-21 09:45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희귀병에 걸려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며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희귀병에 걸려 안락사를 요청해 왔던 프랑스의 샹탈 세비르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락사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현행 법을 근거로 프랑스 지방 법원이 안락사 요청을 거부한 지 이틀만에 생긴 일입니다.

세비르 씨는 자신의 안락사 요청이 기각되자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 관련 법규를 개정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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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케레타로 주의 페드로 에스코베도 마을에 때아닌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약 50센티미터 높이의 성모 마리아 상에서 눈물이 흘렀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든 구경꾼들입니다.

주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지만 구경꾼들은 눈물 흘리는 마리아 상을 보기 위해 계속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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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량이 행인들에게 돌진했습니다.

81세 운전자 오스카 페로나 씨가 몰던 차량에 치여 1명이 숨졌고 8명이 다쳤습니다.

긴급 체포된 페로나 씨는 자신이 멈출 새도 없이 차량이 급발진을 하면서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의 기계적인 결함으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최종 판단하고 사고 하루 만에 페로나 씨를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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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에 참전했다 한쪽 다리를 잃은 미 여군 출신 멜리사 스톡웰 씨가 장애인 올림픽 수영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연습에 한창입니다.

지난 2004년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스톡웰은 당시 17번의 큰 수술을 거친 후 끝내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던 스톡웰 씨는 수영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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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맞붙었습니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두 팀, 흰색 경기복 발렌시아, 전반 17분 루벤 바라하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후안 마타의 추가골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 후반 26분 티에리 앙리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지만 1분 뒤 곧바로 마타에게 또다시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사무엘 에투의 골로 2-3까지 따라 붙었지만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하며 발렌시아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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