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팔당댐 방류 시작…내일도 많은 비
입력 2017-07-08 19:30  | 수정 2017-07-08 20:22
【 앵커멘트 】
밤새 경기도와 강원 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팔당댐 등 한강 상류의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김 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홍수조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팔당댐입니다.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며 수위가 높아지자 오늘 새벽 0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밤사이 많은 비로 수위가 높아진 팔당댐은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1개를 개방하고, 초당 650만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을 비롯해 한강 상류의 춘천댐과 의암댐, 청평댐까지 올해 처음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상준 / 한국수력원자력 수력관제센터 발전차장
- "비가 또 추가예보도 돼 있고, 춘천 의왕 쪽 댐을 다 열어서…. 비 오는 추세를 봐서 (방류량)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200mm 넘는 비가 쏟아진 중부지방은 지금은 잠시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내일 또다시 100mm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두희 / 기상청 예보관
-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내일부터 모레까지 강수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거든요.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은 다음 주 내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 현 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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